안녕하십니까?
1992년도 5월에 발족된 한국수면학회가 올해로 27년의 역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국수면학회는 한국의 수면의학 발전을 위한 많은 활동들을 해 왔으며 특히 2009년 세계수면무호흡 학회 개최를 위한 초석마련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고, 2015년 세계 수면학회 개최, 2018년 아시아 수면학회 개최에도 많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2002년도부터 40여 차례 이상 실시하고 있는 한국수면학회 수면 투어 심포지움을 통해서는 임상을 담당하는 개업의사와 봉직의사들을 대상으로 수면장애에 대한 교육 및 임상사례 발표를 통해 수면장애에 대한 이해와 진단 치료범위를 높였으며, 수면 학회 회원 저변확대에도 커다란 기여를 하였습니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학술대회를 통해서는 기면병의 원인에 대한 한국인 유전장 대한 연구발표, 한국인의 수면장애 유병률 발표, 전문직 운전자의 수면실태 발표,
낮 졸림증을 호소하는 중고생들과 교대근무자의 수면특징과 치료, 기면병에서 입면잠복기반복검사(MSLT) 장기간 추적 관찰 연구 결과 발표 등의 창의적이고 중요한 연구발표를 통해 수면의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나눠 왔으며 2002년도부터 매년 2회씩 기면병 환우 및 보호자 간담회를 통하여 기면병 환자의 권익향상에 이바지를 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수면장애 환자가 급증하여 매년 거의 두배씩 늘어나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에 대한 의료급여 실시가 2018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에 있습니다.
다양한 수면의 기능 중에 수면을 취하는 동안 치매를 일으키는 독소단백질이 뇌 밖으로 배출이 된다는 연구결과는 치매예방에 수면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수면학회는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워크샵을 현재 15년째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불면증 환자에 대한 인지행동치료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2017년 가을부터는 초급 중급 불면증 워크샵을 시작하였고, 불면증 치료에 대한 약물치료이외의 다양한 치료방법에 대한 연구와 논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수면학회 회원으로서 학회 발전과 국민의 수면건강을 지키는데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9년 1월 1일
한국수면학회 회장 홍 승 철